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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美상의, 창립 70주년 기념 특별 간담회…“한·미 협력 필수”

박순엽 기자I 2023.07.07 14:14:49

미8군사령관·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 초청
한·미 동맹 성과와 기회, 위험요소 등 논의
“암참, 한·미 양국의 든든한 가교 역할할 것”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7일 윌러드 벌러슨 미8군사령관과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를 초청해 특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간담회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한·미 동맹 70주년과 암참 창립 70주년을 맞아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암참은 급변하는 지정학·지경학적 환경 속에서 안보를 축으로 하는 한·미 동맹의 주요 측면과 그 중요성을 두루 탐색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역내 급변하는 지정학·지경학적 환경을 고려할 때 한·미 양국의 더욱 긴밀한 협력과 협조는 주요 글로벌 안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한미군(USFK)과 주한미국대사관에 감사를 표하며 “그들의 헌신과 봉사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의 기반 마련과 경제·문화 교류의 번영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김 회장은 “암참은 한국 내 미국 기업들의 성공과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라는 미션을 수행하는 데에 언제나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의 든든한 가교로서 주한미국대사관을 포함한 여러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미션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선 윌러드 벌러슨 미8군사령관과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의 모두 발언에 이어 제임스 김 회장과의 2대1 좌담이 진행됐다.

3자 대담에선 한·미 동맹의 주목할 만한 성과, 기회와 위험 요소,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따른 도전 과제, 중국과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역학 관계, 한·미 양국의 경제협력과 한·미·일 삼자 협력 관계 등 양국 간 주요 이슈를 다뤘다.

벌러슨 사령관과 사쿠라이 대사대리는 대담에서 전 세계 기업들이 다루고 있는 중요 이니셔티브 중 하나인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포함해 그간 여러 나라에서 체득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기도 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하얏트 호텔에서 ‘한·미 안보 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암참 70주년 기념 특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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