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그룹 폭스바겐은 캐나다 배터리 공장에 정부 보조금을 포함해 20조원 규모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온타리오주 세인트 토머스에 설립 예정인 해당 공장에 폭스바겐이 70억 캐나다 달러(6조8,800억 원)를 투자하고, 캐나다 정부가 2032년까지 130억 캐나다 달러(12조8,000억 원)의 세액 공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공장은 생산량 90기가와트시(GWh)로 목표로 설정한 가운데, 3,000명의 일자리 창출이 전망됐다. 이는 연간 100만대 전기차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규모로, 공장 면적은 축구장 210개를 합친 규모에 달한다.
폭스바겐의 대규모 공장 투자에 간접 수혜가 있을 거란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에이에프더블류에 집중되고 있다. 에이에프더블류는 국내 시장 내 음극마찰용접단자의 시장 점유율 100%로 독점 생산하고 있다.
음극마찰용접단자는 삼성SDI의 1차 벤더인 신흥에스이씨, 중국회사인 섬서주신흥동력전지과기 등에 납품되고 있다. 최종적으로 전기차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에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