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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주당과 조정식 사무총장은 4년 전에 나를 전략공천으로 뭉개더니 이번에는 부적격 처리로 또 뭉갰다”며 “불출마도 생각했지만 민주당을 지키고 있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시장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에게 국민의힘과 시흥을 출마에 대한 조율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민주당의 후보자 자격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자 반발했다.
전남 무안 출생인 김 전 시장은 광주석산고와 연세대를 졸업했고 1992~1995년 제정구 민주당 국회의원의 비서로 일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도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06년에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시흥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한나라당 이연수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그러나 이연수 시장이 뇌물 수수 혐의로 시장직을 상실하자 2009년 4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시흥시장 선거에 다시 도전해 당선됐다. 이후 2010년, 2014년 선거에서도 승리해 3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