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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혁신 나선 현대산업개발..'경영진 인사이트 포럼' 출범

성문재 기자I 2017.08.31 09:24:37

경영진이 앞장서서 조직 변화 이끈다는 계획
수평적 토론문화 확산.."사업통찰력 키워나갈 것"

정몽규(맨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HDC 경영진 인사이트 포럼 참석자들이 지난 29일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그룹 사장단 등 주요 경영진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지난 29일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HDC 경영진 인사이트 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포럼은 조직 내 수평적인 토론문화 구축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향후 경영진이 앞장서서 변화를 이끌어나가겠다는 의지를 증명한 셈이다.

특히 정몽규 회장이 직접 참석해 조직문화 혁신 활동에 힘을 실었다. 정 회장은 지난 1월 파크하얏트 부산 호텔에서 진행한 ‘HDC 기업문화 혁신 워크숍’에서 “올 한해 우리 모두가 수평적 토론문화 구축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경영진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은 퍼실리테이터(회의 진행자)를 활용한 독서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발 하라리 교수의 저서 ‘호모데우스’ 내용을 주제로 미래 사업에 대한 환경적 영향과 내부적 영향을 분석하고 사업적 통찰을 도출하기 위한 토론이 이뤄졌다.

행사를 진행한 인사총무팀 박미숙 부장은 “회사의 고위 경영진들이 직급과 직책을 벗어나 수평적 토론문화 확산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미래 기업의 경쟁력이 창조적 인적자원과 조직역량에 달려있다고 보고,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를 육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학, 철학, 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빙해 ‘지식경영특강’을 열고, ‘사내학습조직’에 대해 외부 세미나·포럼 참석 및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하는 등 직원들의 연구활동을 지원 및 장려하고 있다.

HDC 경영진 인사이트 포럼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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