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지역 고유 관광사업체 지원…관광두레 주민사업체 30개소 선정

김명상 기자I 2023.06.30 14:00:00

선정된 곳에 5년간 최대 1억1000만원까지 지원
참신한 아이디어 갖춘 청년사업체 9개 포함돼
체험, 기념품, 식음, 여행, 숙박 등 분야 다양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3년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로 30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곳에는 최대 5년간, 최대 1억1000만원까지 지원이 이뤄진다.

2013년에 시작된 ‘관광두레’는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6월 현재 59개 기초지자체의 주민사업체 309개소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7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주민사업체 100곳이 신청했으며 서류평가와 온라인 교육 및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30개소가 선정됐다.

신규 주민사업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분야별로는 체험 8개소(27%), 기념품 7개소(23%), 식음 7개소(23%), 여행 6개소(20%), 숙박 2개소(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개소, 충청권 3개소, 호남권 6개소, 영남권 18개소이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사업체는 최대 5년간 지원금 최대 1억1000만원 내에서 교육, 견학, 상담, 시험(파일럿) 사업, 법률·세무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주민사업체의 경영 여건에 따라 성장단계별(예비, 초기, 성장)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성장단계에 있는 주민사업체는 전담 상담, 투자 설명회(IR) 지도, 시연회 등 사업체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타 주민사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청년 주민사업체 9개소가 선정됐다. 이미 청년 주민사업체의 활약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30세 대표가 운영하는 전남 순천 소재 ‘농업회사법인 순천맥주’는 2020년에 관광두레 사업에 참여해 1차년도 대비 3차년도 연매출액이 약 2400% 증가했으며, 2022년, 2023년 연속 우수 주민사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상욱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심사에서 청년 주민사업체가 다수 선정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새롭게 선정된 주민사업체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지역관광을 주도하는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