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인베스트가 조광권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태백의 티타늄 시추와 관련, SK에코플랜트가 핵심광물 관련 사업 참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태백에 매장된 티타늄 원석의 경우 순도가 높고, 경제적 효과성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뉴스1 인터뷰를 통해 “현재 티타늄 시추작업이 진행 중인데 해당 핵심광물 관련 산업 유치 또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SK에코플랜트가 입주의향을 보였고, 이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의 유치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태백과 삼척지역에 걸쳐 있는 면산 일대를 탐사했다. 그 결과 2억2000만t 규모의 티타늄 광맥이 시 일대에 묻힌 것을 확인했다. 티타늄은 철보다 가볍지만 강도가 5.5배에 강하고 내식성은 333배에 달한다. 항공 우주 재료, 방위산업, 의료, 조선 등 주요 산업과 안경테, 골프채 헤드, 테니스 라켓 등 일상용품뿐에서 사용된다.
이상호 태백시장의 강력한 의지와 시추 작업 다음 단계인 광산개발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동인베스트의 자회사인 경동은 태백 티타늄의 조광권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