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 적석목곽묘 발굴조사보고서’는 2011~2013년에 발굴조사한 지름 약 23m의 돌무지덧널무덤의 구조와 축조 공정을 비롯해 금동제 관(冠),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관모(冠帽)와 은으로 만든 장식 등 1930건에 이르는 출토 유물 전체를 수록했다. 특히 안장을 포함한 5벌의 말갖춤 유물은 무덤 주인공의 위상을 짐작하게 한다. 경주지역 무덤에서는 처음으로 완전한 형태로 출토된 밤 열매를 통해 장례가 이뤄진 시점이 가을 이후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 출토 유물을 토대로 한 흥미로운 분석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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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 공동발굴조사보고서’에는 2022년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와 추진한 3차 공동발굴조사의 내용을 수록했다. 쪽샘 유적 내 돌덧널무덤(K6호), 덧널무덤(K8호), 독무덤(K16호) 등 다양한 형식의 무덤과 더불어 제사를 지낸 흔적으로 보이는 땅에 묻은 독(K252호·K253호) 등 1550여 년 전 신라 사람들의 장례문화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