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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21명 지카 바이러스 확진…37주 임신부 포함

최성근 기자I 2016.09.11 17:04:36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태국 수도 방콕에서 최근 21명이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에는 임신 37주였던 임신부도 포함됐다.

태국 현지 언론은 11일 이같이 밝히며 환자들은 모두 주요 은행과 대사관, 고급호텔 등이 밀집해 있는 사톤 중심업무지구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감염자들에게 30일간의 자택격리를 권고하는 한편 방코렘, 방락, 클롱터이, 파툼완, 야나와 등 주변 지역으로의 감염 확산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완타니 완타나 방콕광역시 부사무차관은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는 싱가포르에 다녀온 남편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열과 발진, 안구충혈 등 증상을 보였지만 무사히 출산을 마쳤다. 아기도 건강하다”고 말했다.

태국에서는 이달 초 치앙마이와 펫차분, 붕칸, 찬타부리 등지에서 모두 20여 명의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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