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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핵심 車 부품 신기술, 올해만 수상 ‘10개’

이다원 기자I 2023.12.28 11:00:00

핵심부품 기술력→미래차 부품까지
대내외서 인정 받아…혁신 선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내연기관 자동차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기계공학 역량을 결집해 소프트웨어 중심 미래 기술과 융합하며 ‘뉴 모비스’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기계공학을 비롯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총 10개의 대외 수상과 우수기술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 (사진=현대모비스)
2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올해 현대모비스 부품 중 안전·편의 부문에서 총 10개의 신기술이 대외 상을 수상하거나 혁신 기술에 선정됐다.

올해 현대모비스는 부품업계 최고 권위로 손꼽히는 북미 오토모티브뉴스 페이스 어워드(PACE Awards)에서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벡과 인휠(In-Wheel) 시스템 등 두 개 제품을 최종 후보에 올리며 입상을 기대 중이다.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은 충돌 시 SUV 탑승자들의 이탈과 상해를 저감하는 기술이다. 인휠은 현대모비스의 대표 전기차 구동기술로 바퀴 안에 소형모터를 넣어 네 바퀴가 각각 독자적인 구동력을 갖출 수 있게 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독립형 후륜조향시스템으로 페이스 어워드에서 첫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멀티챔버 에어서스펜션 시스템 △스마트 에어 서스펜션 △첨단 전동식 조향장치 등이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수의 상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기계공학을 비롯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총 10개의 대외 수상과 우수기술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전자식 제동장치.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뉴 모비스’ 비전을 발표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기계공학을 비롯한 필수 엔지니어링 분야를 기반으로 진보한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일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핵심부품에서 확보한 독자적인 노하우와 경쟁력을 대형 플랫폼 형태로 발전시키고 있다.

따라서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 과정에서부터 기존에 없던 공법을 도입하거나 무게나 부피, 부품수를 줄여 표준화를 추진하는 등 핵심부품 경쟁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고하고 있다. 또 생산현장에서도 품질을 개선하는 등 부품 산업 전반에 걸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러한 핵심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특화된 신기술도 속속 선보일 것”이라며 “하드웨어 경쟁력에 더해 SDV(소프트웨어 기반 차량)에 최적화된 모빌리티에 이러한 신기술 도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기계공학을 비롯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총 10개의 대외 수상과 우수기술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조향장치.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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