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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구질구질한 협상을 더하기 싫어 13년 구미 물 분쟁도 단칼에 잘라 버렸다”며 “한쪽은 오래된 성추문으로 공격하고 한쪽은 되지도 않은 응석과 칭얼거림으로 대응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구질구질하게 살지들 마라. 세상은 그리 길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안 그래도 폭염에 폭우에 짜증 난 국민들을 더 화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5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성숙하고 내공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라”며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1년 전 전당대회 때 당원과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위해 무언가 바꾸어 보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준석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며 “정권교체가 된 지금은 모두가 합심해 윤 정권이 안정되고 잘하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 민심과 당심이라고 나는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 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면서 “정치판의 천변만화가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아직도 1년 전 상황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 내면서 떼를 쓰는 모습은 보기에 참 딱하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홍 시장은 “이제는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보다 성숙하고 내공 있는 모습으로 돌아와라”며 “박근혜 정권 탄핵 때는 몰락해 가는 정권이었지만 윤 정권은 이제 갓 시작한 정권이다. 대의(大義)를 위해 소리(小利)를 버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