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국민들이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제도로, 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 질환 또는 진료과목에 대하여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을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발표 내용에 의하면, 이번 제 4기 2차년도 전문병원은 지난 6~7월 12개 의료기관으로부터 지정 신청을 받아 환자구성비율, 의료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 등 7개 지정 기준 준수여부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 심사 및 현지 조사와 더불어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평가한 결과, 최종 10개 병원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 제4기 1차연도에 지정된 100개 전문병원과 이번에 추가 지정된 10개 전문병원을 더해 보건복지부는 총 110개 전문병원을 지정, 운영하게 되었다. 그 중 ‘관절 전문병원’은 전국에 21곳이며, 서울지역은 강북연세병원을 포함해 총 6곳(강서구, 강남구, 노원구, 도봉구, 서초구, 영등포구) 뿐이다. 이로써 강북연세병원은 서울 노원구 첫 번째 관절전문병원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복지부에 명시돼있는 ‘관절전문병원’의 주요 질환 및 수술은, 무릎, 어깨 등의 관절부위 질환에 대한 진료와 이와 관련된 수술(슬관절치환술, 십자인대성형술, 고관절치환술,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파열복원술 등)이다. 이같은 주요 관절질환은 대형병원을 가지 않아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절전문병원을 지정한 것이다.
강북연세병원 최일헌 병원장은 “관절전문병원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병원 전체의 의료 질 향상과 감염 관리 강화를 위한 각종 시스템 구축을 수년에 걸쳐 진행해왔다”며, “이를 통해 병원 전체가 성장하고 새롭게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또한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