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8월 쇼팽으로 돌아온다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5년 만에 쇼팽 앨범으로 돌아온다.

사진=유니버설뮤직

유니버설뮤직은 조성진이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과 ‘4개의 스케르초’를 담은 앨범을 오는 8월 26일 발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쇼팽 스케르초 2번’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늘 온라인을 통해 선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조성진은 ‘노란 딱지’로 유명한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과 계약한 뒤 2016년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담은 앨범으로 데뷔했다.

데뷔 앨범과 마찬가지로 지아난드레아 노세다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 조성진은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깊어진 쇼팽 해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조성진은 2018년 BBC 프롬스 데뷔를 비롯해 여러 무대에서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했지만, 공식 녹음을 남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쇼팽이 생전에 남긴 피아노 협주곡은 2개가 유일해 이번 녹음을 통해 피아노 협주곡을 완성하는 의미도 있다.

디지털 앨범과 한국에서 발매되는 디럭스 버전 앨범에는 ‘혁명’으로 불리는 ‘연습곡 Op.10, 12번’과 ‘즉흥곡 Op.29, 1번’, ‘녹턴 Op.9, 2번’ 등 총 3곡이 추가로 수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