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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진 KCC 회장, 저층 주거지 환경개선 4년째 이어가

강경래 기자I 2021.03.19 10:54:04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KCC(002380)가 서울시와 ‘2021년 온(溫)동네 숲으로’ 업무 협약을 맺고 저층 주거지 환경개선 사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KCC는 서울시와 온동네 숲으로 사업을 올해까지 4년째 이어간다.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별도 행사 없이 비대면 서면 방식으로 KCC와 서울시,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간 4자 협약으로 체결했다. 정몽진 회장이 주도한 온동네 숲으로 사업은 서울시 내 열악한 저층 주거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가 협력해 진행한다. 이달 대상 마을을 선정한 후 오는 11월까지 주거환경 개선 공사와 벽화작업, 봉사활동, 마을축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KCC는 이번 사업에 1억 5000만원을 지원하고 친환경 페인트와 창호, 보온단열재 등을 통해 노후화한 저층 주거지역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를 활용해 벽화를 그리는 한편, 마을 담장을 수리하고 가꾸는 등 마을 내 환경개선 작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취약계층 실생활 DIY교육과 함께 소상공인과 연계한 마을재생사업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병행한다.

KCC는 2018년부터 은평구 응암동 응암산골마을을 시작으로 성북구 상월곡동 삼태기마을, 서대문구 북가좌동 우리마을 등 3개 지역의 벽화 64곳, 거주환경 개선 3곳, 공공시설 개선작업 등을 진행했다.

KCC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을 재생시키고,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나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며 “친환경 건축자재와 페인트를 통해 공간을 물리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넘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과 마을공동체 맞춤형 사업을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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