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추석 선물세트 가격, 과일빼곤 다 오를 듯"

임현영 기자I 2016.07.27 09:42:10

한우,생선 등 생산량 부족으로 20% 올라
다음달 2일부터 25일까지 선물세트 예약판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갤러리아 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의 주요 제품의 가격동향을 예측했다. 그 결과 사과는 전년과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배는 풍작으로 생산량 늘어 가격이 5~10%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생선의 경우에는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 대가 전반적으로 20% 상승하고 한우 역시 출하량이 감소로 가격이 20% 비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송이는 이른 추석으로 인한 채취량 감소로 값이 오를 것이라는 게 갤러리아 측 분석이다. 결국 과일을 제외한 품목이 모두 비싸질 전망이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달 2일부터 2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받는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 명절을 대비해 지난 해 추석 당일 기준 37일 전부터 시작하던 것에서 8일 가량 더 앞당겨 45일 전부터 진행한다.

총 270개의 세트를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상품 부문별 할인율은 야채 20%, 생선 10~20%, 건식품 10~20%, 공산품 10~20%, 델리카 10~80%, 와인 20~57% 등이다.

갤러리아는 이번 명절에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선물세트, 5만원 이하 갤러리아 특화세트, 지역 특산물로 구성한 세트 등에 주력했다.

우선 소용량 선물세트를 전년보다 늘린 56세트 준비했다. 연이은 경기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5~10만원대 저가 선물세트 수요 증가를 반영했다. 또 갤러리아 백화점의 독자 한우 브랜드인 강진맥우는 선호도가 높은 부위인 등심만을 소량 패키지화해 판매한다.

또 5만원 미만의 갤러리아 특화세트를 424개 세트 준비했다. 가성비가 좋은 실속상품 위주로 구성했다. 더덕·버섯세트, 청과세트, 양곡·잡곡 세트, 천연조미료 세트 등이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중저가 세트 및 가성비가 우수한 실속세트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5만원 이상 세트를 판매할 수 있는 마지막 명절이자 5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시기로 매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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