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올해 2월 해외여행수요는 14만2000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가 전체 해외여행수요의 42.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중국(28.0%)과 일본(16.0%)이 뒤를 이었다.
하와이를 중심으로 항공좌석공급이 증가한 미주 지역은 지난해보다 50.3% 늘었으며 이번 동계시즌 여행수요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으로 확인됐다. 또 중국과 동남아도 각각 29.9%, 24.4% 증가하면서 일본을 제외한 전 지역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해외여행 수요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방 출발 전세기와 저비용항공 취항 등으로 항공좌석공급이 증가한 베트남, 캄보디아 지역이 지난해보다 109.0%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항공 정기편 취항 및 증편 등으로 공급석이 증가한 팔라우, 호주 지역이 각각 85.5%, 4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패키지를 이용해 해외를 다녀온 여행객 수는 2.2% 감소한 반면 골프, 허니문, 트레킹, 크루즈 속성의 여행자 수도 소폭 증가하는 등 기업, 공무원 중심의 인센티브(단체여행)가 29.0%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2월 모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3월과 4월 해외여행객 수도 각각 10.0%, 31.1% 늘어나면서 여행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하나투어 측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