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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뉴스룸서 여야 모두에 직언 "국민에 말하고 심판받으라"

김병준 기자I 2016.01.05 11:24:56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여·야 모두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토론을 펼친 정의당 당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여·야 모두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2016년 병신년 새해를 맞아 특별 토론회를 선보였다.

‘신년토론 - 4인 4색으로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에는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철수 무소속 의원 신당 창당 특별전담반(TF) 소속 정연정 배재대학교 교수, 정의당 당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참여했다.

김재원 의원, 최재성 의원, 정연정 교수, 유시민 전 장관은 이날 방송의 막바지에 ‘2016 총선 - 정권심판론 vs 야당심판론’이라는 의제로 토론을 벌였다.

토론 도중 유시민 전 장관은 “여당인 새누리당은 정치적인 권력을 다 가지고 있음에도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국민소득이 점점 후퇴하고 있다. 국민은 더 가난해지고 빈부격차도 더 커졌다”고 열변을 토했다.

또한 유시민 전 장관은 “기성세대들과 기성 정치인들이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자기 밥그릇을 위해서만 싸우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유시민 전 장관은 “안철수 신당, 더불어민주당은 싸우지만 말고 각각 자신들이 대한민국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이야기해야 한다”며 “내가 속해 있는 정의당은 규모가 작아 소리를 내도 들어주지 않는다.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거대 야당들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국민에게 직접 이야기하라”고 직언했다.

마지막으로 유시민 전 장관은 “하고 싶은 이야기,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용기 내서 말해라. 국민이 각 당의 목소리를 듣고 심판하게 하라”면서도 “열심히 이야기하고 설명했는데도 국민이 안 뽑아주면 그땐 어쩔 수 없다. 또 야당 해라”라며 대한민국 정치의 특수성에 대해 아쉬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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