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LCC' 제주항공, 취항 18주년 맞아 귤빛 종이비행기 날렸다

이다원 기자I 2024.06.05 11:26:35

여객 증가율 연평균 25.8% 기록
"항공 여행 대중화 이끌었다" 평가
신입 승무원 마음 모아 종이비행기 날려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취항 18주년을 맞이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를 기념해 전날 경기도 부천시 제주항공 객실훈련센터 앞에서 교육 중인 신입승무원들이 감귤빛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세리머니도 진행했다.

지난 4일 취항 18주년을 기념해 제주항공 객실훈련센터 앞에서 교육중인 신입승무원들이 감귤빛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 6월 5일 제주~김포 노선을 첫 운항하며 국내 첫 저비용항공사(LCC)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합리적 운임과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항공 여행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또한 실질적 복수경쟁 체제도 형성해 소비자 중심 항공 산업을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여객수송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항공교통 이용자 수는 1억59만명으로 제주항공이 운항을 시작한 2006년 4989만명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제주항공 취항 이후 연평균 항공여객 증가율은 4.2%로 1996년부터 제주항공 출범 직전인 2004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 1.85%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의 수송객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취항 첫해인 2006년 25만명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연간수송객 수 1000만명을 돌파했고, 2023년 7월에는 국내 LCC 최초로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1231만명을 수송해 코로나19의 여파를 딛고 빠르게 연간수송객 수 1000만명대를 회복하는 등 연평균 25.8%의 여객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일본·중국·동남아·대양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47개 도시, 66개 노선에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06년 첫 취항 이후 항공여행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국내·외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어 왔다”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반영해 여행이 떠오르는 순간부터 여행이 마무리될 때까지 제주항공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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