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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부산산업, 거래량 급증 속 급등 랠리…현대건설 침목 공급

박형수 기자I 2018.05.03 09:08:3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부산산업(011390)이 급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남북 철도 연결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9시7분 부산산업은 전날보다 29.59% 오른 1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급등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눈에 띈다.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 투자자 물량을 또 다른 개인투자자가 소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됐다.

부산산업 자회사인 태명실업은 철도궤도 시공현장에 납품하는 콘크리트침목, 지하철 및 전력구 터널공사에 기반시설을 구성하는 세그멘트(R. C. SEGMENT) 등을 생산하고 있다. 태명실업의 침목시장 점유율은 75%로 국내 철도 침목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다. 콘크리트침목 사업부문 주요 매출처 가운데 하나가 현대건설인 것도 눈여겨 볼 사항이다.

티엠트랙시스템은 고속철도궤도 시공현장에 납품되는 콘크리트침목을 생산한다. 직전 분기보고서 기준 티엠트랙시스템의 고속철도향 콘트리트침목 매출액 비중은 100%로 국내 고속철도 침목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한 독점 기업이다. 콘크리트침목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발주에 의해 생산ㆍ공급하는 방식으로 국가 기간산업인 철도 토목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 고속철도궤도용 콘크리트침목은 고속철도에 적합한 안전성과 내구성이 확보된 생산업체에 한해 입찰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기술집약형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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