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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붉은 닭의 해.. IT·전자업계에 부는 '레드' 열풍

이진철 기자I 2016.12.06 10:09:04

성탄절 연말연시 선물시즌 맞아 '레드 에디션' 인기
즉석카메라·세리프TV·헤드폰 등 레드 컬러 마케팅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새해를 앞두고 전자업계에서도 컬러 단장이 활발하다. 선물 수요가 많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성수기를 맞아 즉석카메라, TV, 블루투스 스피커, 헤드폰까지 레드 컬러의 제품들이 속속 새롭게 출시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세리프TV는 화이트, 다크블루 등 기존 무채색 위주에서 레드 색상으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지난 10월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로 출시한 삼성 세리프TV 레드 컬러는 유럽에서만 24인치 모델로 판매되던 색상으로 국내에서는 32인치 모델로 출시된 제품이다. 세계적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훌렉 (Ronan & Erwan Bouroullec) 형제가 디자인한 삼성 세리프 TV는 주변 공간과 자연스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 권위의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6’과 미국 ‘IDEA 2016’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리프 TV의 레드 컬러는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적합한 컬러로 꼽히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내 출시 여부를 묻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다양한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해 특별 제작한 세리프몬 캐릭터를 12월 한 달간 세리프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세리프 TV 레드에 산타의 모습을 형상화한 세리프몬을 더하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준다.

삼성 세리프 TV 레드
한국후지필름은 디자인에 민감한 2030세대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지난해 선보였던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미니70’의 레드 컬러를 새롭게 출시했다.

인스탁스 미니70 레드는 원색보다 톤 다운돼 튀지 않고 세련된 느낌을 주면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인기 많은 제품이다.

적절한 밝기와 촬영 거리를 자동으로 설정해 셀카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해주는 ‘셀피 모드’와 주변 밝기를 감지하고 셔터 속도 및 플래시 양을 조절해주는 ‘자동 노출 제어 기능’이 탑재됐다. 이 외에도 30cm 거리의 사물 근접 촬영이 가능한 매크로 모드, 단체 촬영에 유용한 셀프 타이머 기능도 지원한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12월로 접어들면서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IT·전자업계에서도 기존 제품을 연말 시즌에 어울리는 레드 컬러 마케팅이 활발하다”며 “새로운 색상으로 제품에 신선함을 더하고 제품 본연의 특색을 강조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전했다.

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70 레드’
애플이 인수한 오디오 브랜드 비츠바이닥터드레는 다가오는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을 맞아 ‘프로덕트 레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프로덕트 레드 컬렉션은 블루투스 헤드폰 ‘비츠 솔로3 와이어리스(Beats Solo3 Wireless)’와 강력한 사운드 및 편리한 휴대성이 장점인 스피커 ‘비츠 필+(Beats Pill+)’로 구성돼 있다.

클래스 1블루투스와 애플 W1칩을 적용한 비츠 솔로3 와이어리스는 5분만 충전해도 3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패스트 퓨얼 기능과 40시간 재생 배터리, 음악 재생 중에도 통화와 시리 동시 활성화 가능 등을 갖췄다. 비츠 필+는 직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로 풍부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츠 필+(좌)과 솔로3 와이어리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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