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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업종별 전망 및 매수추천 종목-삼성증권②

이정훈 기자I 2000.11.23 18:46:07
◇반도체 D램 매출이 집중돼 있는 현대전자는 최근 D램 가격으로 부정적인 반면, 삼성전자는 매출구성 차별화에 성공해 판매가는 현대의 2배 이상, 원가는 현대보다 낮을 전망. D램업체 주가 정점은 D램 사이클보다 좀 더 빨라 내년 하반기에 올 것으로 기대. 삼성전자는 투자가들이 투자 리스크를 덜 느낄 13만원 수준에서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일 전망. 투자의견은 매수(BUY). 현대전자는 시장 수익률 수준(Market Perform)으로, 내년 투자와 차입금 상환능력에 대한 우려 때문. ◇반도체 장비 국내 장비업체 대부분 국내 반도체업체가 매출처이기 때문에 수출 여부가 업체간 차별 요소. 장비 판매단가의 경우 지난 하락 추세가 당분간 지속돼 이익률이 곧 회복하기 어려울 전망. 미래산업과 신성이엔지, 디아이는 이익률 둔화와 투자 우려로 시장 수익률 수준 유지. ◇컴퓨터와 전자부품 1)디스플레이 현재 CRT시장은 초과공급이지만, 일본업체들이 이탈하고 있어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도 있음. TFT-LCD의 경우 모니터시장의 20% 정도 밖에 차지하지 못할 것. 삼성SDI 매수 추천. 2)수동부품 수출비중이 높아 원화 절하시 수익성 개선. PC 수요둔화에 대한 우려로 성장은 제한적. 삼화전자는 페라이트 사업손실, 한국단자는 자동차 성장 우려로 상승 제한적. 3)PCB 반도체와 통신장비산업 성장에 좌우될 것. 직수출 비중 높아 환율에 따라 수익성 변동 예상. 대덕전자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우수해 매수, 코리아써키트는 매출 전망이 불투명해 시장 수익률 수준으로 유지. 4)가전과 컴퓨터 유로화 약세로 유럽 수출에 따른 수익성 저하. 국내 매출은 계속 성장할 것. 경기 부진으로 PC 매출 감소는 손익에 부정적 영향. LG전자와 삼보컴퓨터는 기업 투명성과 이익 불투명으로 주가 개선 어려울 듯. 삼보는 매수, LG전자는 시장 수익률 수준. ◇통신서비스 SK텔레콤은 투자유망 종목으로, 12개월 목표주가가 44만원. 12월에 비동기 3G서비스 사업권 획득할 가능성이 높아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 또 한통 프리텔도 매수 의견. 내년 2월 합병에 따른 수혜 예상. ◇통신장비 미국 대형통신장비업체의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성장 지속성에 대한 우려로 하락해 국내에서도 약세 예상. 성미전자의 경우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어 매수 추천. ◇철강 열연코일 마진이 건설경기 부진으로 하락, 수출가격도 하락 추세. 내년에도 지속될 것. 포철은 경기방어주로 매수. 그외에 종목은 중립이며, 하반기에 투자비중 확대 가능할 것. ◇전기와 가스 매수 의견을 제시한 한전은 전력 소비와 전기요금 조정, 환율에 영향. 전력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요금 인상으로 어느 정도 커버할 것. 가스업종의 경우 내년에 가격 하락, 안정화될 것으로 보여 수혜 예상. 4분기부터 성수기를 맞아 주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 부산과 대구가스, 삼천리 매수 추천. ◇화학제품 범용 합성수지 중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ABS와 PS를 보유한 LG화학과 제일모직이 실적 양호할 것. TDI가 타이트한 수급을 유지하고 있는 화인케미칼의 이익 증가도 기대. 전반적으로 석유화학 시황이 밝지 않아 단기 급등은 어려우나 향후 양호한 실적으로 주가 상승 기대. 제일모직과 화인케미칼, 금강고려화학, 율촌화학에 대한 매수 유효. ◇석유정제품 하반기 가격인상으로 원유가 상승 부담 해소했고, 수출도 호조. 내년 장기차익금 상환으로 총 차입금도 감소할 전망. SK는 텔레콤 지분 매각으로 내년초 상승할 것. S-오일은 연말 자사주 소각 등으로 현재 주가수준이 다소 높지만, 시장 흐름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 SK는 매수, S-오일은 시장 수익률 수준. ◇섬유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 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다음 번 경기사이클은 2002년부터 시작될 전망이어서 중립 의견. 효성에 대해서만 매수 의견. ◇자동차와 부품 내년부터 자동차 내수수요가 크게 둔화될 것. 원화절하로 인해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 현대차와 기아차는 대우차 영업 악화로 내수 판매와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 이미 부정적 요인은 반영된 것. ◇기계와 장비 현대건설의 유동성 문제로 현금흐름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음. 국내설비 투자 위축으로 전동 공구업체의 수익성 개선도 어려울 것. 업종 전체적으로 중립의견 제시. ◇종이와 종이제품 인쇄용지와 백판지의 경우 수출 환경 악화로 매출 저하할 것. 반면 골판지 원지의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좋아질 것. 수익성과 ROE가 좋은 수출포장과 우량한 자산가치에도 불구하고 그룹 리스크로 주가가 하락한 한솔제지에 대해서 매수 의견 유지. ◇도매와 상품중개 삼성물산의 경우 수출과 수입이 악화되고 건설업황도 부진이 예상. 그러나 해외사업이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수익은 상승세 지속할 것. 시장 수익률 수준으로 유지함. 또 SK글로벌도 무역부문에서 비슷한 추세를 보이겠지만, 텔레콤 지분 매각과 LG그룹의 통신사업 진행 등과 관련해 주가 향방 좌우될 것. ◇호텔과 소매 기업형 도매업의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큰 상태. 따라서 성장성이 높고 경기 민감도가 낮은 할인점 위주의 신세계와 매력적인 가치와 리스크가 적으면서도 높은 배당금이 기대되는 현대백화점에 대해 매수 추천 제시. 홈쇼핑의 경우 매출은 성장할 것이지만, 영업이익률 하락, 경기 둔화, 지나친 경쟁, 신규진입 가능성 등이 악재. LG홈쇼핑과 39쇼핑은 시장 수익률 수준으로 유지. ◇광고 향후 광고가격 자율화에 따른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로 봄. LG애드는 세계적으로 가장 저평가된 광고주식. 오리콤은 시장 선두주자에 비해 고평가된 상태. ◇음식료 안정적인 수익성과 원재료 가격 안정 등으로 중장기적인 이익 전망도 밝음.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성향 향상 등이 가장 중요한 관건. 제일제당은 시장 수익률 수준. 농심과 롯데제과 등 생산성 향상에도 절대 저평가된 종목에 대해 매수 추천. ◇의약품 유한양행과 동아제약, 대웅제약 등 3개 매수 추천 종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투자매력이 떨어짐. 영업환경 악화와 지급보증 과대, 높은 매출채권 비중 등으로 30% 이상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큼. 추천 3개사는 성장성과 수익성, 재무적 안정성, 제품구성, 사업 구조조정 진척도 등에서 가장 앞선 상태. ◇조선 신조선가격과 선박수요의 꾸준한 상승 및 원화절하로부터의 수혜가 기대됨에 따라 비중확대를 추천. 2001년 이후 조선사의 손익개선이 기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단순벌크선에서 LNG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대형선박으로 매출비중 높여 영업이익률 상승 예상. 원화가치 하락으로 수출비중 높은 현대중공업 유리해 매수추천. ◇해운 해운운임 상승으로 전년 대비 수익은 개선됐으나 과도한 부채비율과 계열사 지원으로 주가반영 안돼. 내년에는 미국 경기둔화, 아시아 경기회복 둔화 예상돼 운임도 소폭 하락 전망. 해외 선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비용절감과 효율성 향상 도모하고 있어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으며 상당히 저평가된 업종이나 재무구조 개선과 지배구조 개선 등 모멘텀이 필요함. 매수추천 종목은 없음. ◇은행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설정규모가 올해와 내년 이익전망을 결정짓는 요소. 우량은행들은 충당금을 커버할 수 있을 만큼 충당금 설정이전 이익이 높다. 무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로 우량은행에 투자초점 맞춰질 것. 은행합병에 따른 세부적인 전망은 불확실하나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일 것. 하나와 한미은행 합병후 중기적으로 주택은행도 합류할 듯. 우량은행들은 큰 폭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며 특히 주택은행은 높은 ROE에 힘입어 수정 장부가치 대비 2.5배 수준까지 상승 가능. 신한은행, 국민은행, 주택은행 매수 추천. ◇증권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거래대금 감소와 온라인 거래비중 상승에 따라 이익감소. 내년 3월말 결산시 순이익은 50% 이상 대폭 감소 전망. 내년 회계연도에는 코스피 회복과 온라인비중 확대가 포화기에 들어가면서 영업부문 이익은 전년 대비 30~40% 정도 증가 전망. 현 주가는 수익가치로는 적정한 편이지만 자산가치로는 일부 대형사를 제외하고 적정가의 30~70% 저평가. 대형사들은 삼성이 합병에 따른 손실, 현대가 대우채손실 부담, LG가 종금과의 합병에 따른 부실자산 미상각 등 부담이 있음. 내년 중반 이후 코스피 상승시 주가 동반상승 예상. 대신증권에 대해 매수추천. 신영, 현대, 동원, LG증권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 수준. ◇보험 내년 3월말 결산에서 주식투자 부진으로 이익 감소할 전망이나 순자산가치 0.5배로 저평가되고 있어 주가하락 위험은 적다. 업종내 우위업체들은 보험료 증가 및 손해율 안정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되고 산업내 통폐합 예상. 삼성화재는 이러한 과정에서 대표적인 수혜주이며 자산건전성과 브랜드이미지를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창출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를 유지. 상반기말 기준으로 11개사중 5개사가 지급여력비율이 적자등으로 충족기준인 100%를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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