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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6기의 원전을 가동 중인 체코는 최대 4기의 원전을 추가 가동한다는 계획 아래 11월까지 원전 1기 건설·운영을 맡을 사업자의 입찰서를 받기로 했다. 두코바니 지역에 1200메가와트(㎿) 이하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약 8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CEZ는 2024년까지 사업자를 선정해 2029년 건설에 착수, 2036년 상업운전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 외에 미국 웨스팅하우스(WH),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참여가 확정적이다.
한수원은 체코 정부가 이 프로젝트를 검토하기 시작한 6년 전부터 체코 정부와 산업계, 학계는 물론 건설 예정지역 주민과 만나 폭넓은 수주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작년 7월의 사전 입찰안내서와 올 3월 받은 최종 입찰안내서를 토대로 입찰서를 작성해 이번에 제출했다. 한수원은 입찰서에 설비규모 1000㎿의 노형 APR1000을 제안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발주사 요건에 따라 내년 9월께 수정 입찰서를 한 번 더 제출해야 한다”며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이후 입찰 일정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