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규모 유증’ 부산주공·디젠스·에스마크, 주가 희석 우려에↓

이명철 기자I 2018.04.10 09:21:1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주주배정 또는 일반공모 방식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코스닥 상장사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19분 현재 부산주공(005030)디젠스(113810) 주가는 전일대비 각각 18.18%, 17.17% 내린 990원, 1520원을 기록 중이다. 에스마크(030270)도 6.15% 하락한 64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주식 수의 최대 절반에 가까운 신주가 저렴한 발행가로 상장될 경우 주가 희석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주공 전날 장 종료 후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11억1500만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새로 발행 신주는 1300만주로 현재 발행주식(2935만여주)의 44% 가량이며 주당 예정 발행가는 주당 855원이다.

디젠스도 현재 발행주식(2263만여주)의 약 44%인 1000만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1285원으로 총 128억5000만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에스마크도 운영자금 10억원 조달 목적으로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 신주는 현재 발행주식(약 1000만주)의 19% 가량인 194만5500주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1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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