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올해 39억 3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보유 부동산으로는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 서초구 강남역 아이파크 오피스텔, 경기 부천시 소재 건물이 있다.
삼풍아파트는 배우자와 공동 소유 중이며, 공시가액 기준으로 21억 1300만원, 강남역아이파크 오피스텔과 부천시 건물은 각각 3억 1000만원, 12억원이다.
|
하지만 한 후보자는 현재 자신 소유의 아파트가 아닌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전세로 거주 중이다. 전세 보증금은 16억 8000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자산은 기업 주식은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예금만 1억 5000만원을 신고했다. 김앤장 변호사인 배우자도 주식 없이 2억 2700만원의 예금을 보유했다.
‘특수통’ 검사이자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되는 한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이명박·박근혜 정부 관련 사건을 수사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이었을 당시 검사장으로 승진, 대검찰청 반부패 강력부장을 지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한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20여 년 간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제도 행정 분야 전문성을 쌓아 왔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강행중인 더불어민주당은 “망국 인사”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