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내곡지구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내곡지구 6개 단지 분양원가는 총 8446억9900만원이다. 단지별로는 내곡-1단지가 가장 많은 4169억3600만원이고, 내곡-2단지 713억4100만원, 내곡-3단지 1093억2300만원, 내곡-5단지 1524억7700만원, 내곡-6단지 627억6400만원, 내곡-7단지 318억5800만원이었다.
분양수익률은 내곡-1단지가 31.3%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내곡-3단지 24.1%, 내곡-5단지 21.1%, 내곡-2단지 17.9%, 내곡-6단지 9.9%, 내곡-7단지 2.0% 순이었다.
앞서 SH공사는 내곡지구, 세곡2지구, 마곡지구, 오금지구, 항동지구 등 과거 10년간 주요사업지구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오금, 항동, 세곡2지구의 내역을 공개한데 이어 강남 내곡지구 6개 단지의 분양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과거 주요사업지구 공개로 지난 1, 2월 공개된 항동·오금·세곡2지구와 동일하게 21개(택지조성원가 10개 항목 및 건설원가 11개 항목) 항목을 공개했다.
택지조성원가는 용지비,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10개 항목으로, 건설원가는 도급내역서에 기반한 공종별 공사비와 간접비 항목을 합해 11개 항목으로 구분 공개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제 마곡지구만 남았다. 과거 주요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만큼 열심히 준비해 유종의 미를 거둘 생각”이라며 “지금은 SH공사만 실행하지만 향후 원가공개가 확산돼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모두가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