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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예인 미투 논란이 많았을 때, 박유천 이런 사건 있었을 때 이분도 그때 김건모에게 사과받으려고 문자도 하고, 전화도 했지만 철저하게 무시를 당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A씨가 김씨에게 최초로 보낸 메일에는 “김건모가 TV에 웃으며 나오는 모습을 계속 지켜봐야만 했다. 김건모가 TV에 자꾸 나오면 그날의 기억이 자꾸 떠오른다. 괴롭고 힘들다. 잠도 못 잔다. 경찰서, 변호사도 찾아가 볼까 생각해봤는데 너무 오래된 일이고 그냥 잊고 살기로 했는데 미우새에 자꾸 나오고. 요즘엔 결혼한다고 자꾸 나오고. 처음으로 입을 연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적혀 있지 않았다고.
이후 김씨가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답장을 보냈고, A씨가 그날의 사건을 메일로 자세히 적어 보냈다고 한다. 김씨는 “이건 저 혼자 해결할 수 없어서 강용석 변호사를 만나 이 사건을 논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진짜 증거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김씨는 “과연 어떤 증거가 있을 수 있겠느냐. 이 사건 이후에도 A씨는 김건모를 만난 적 있다. 그 자리에서도 김건모는 모르는 척을 하고, 사과를 받지 못했다. 김건모는 자신의 전화번호를 A씨에게 알려줬다”라고 답했다.
김씨는 “A씨가 꽃뱀 아니냐, 돈을 노린 거 아니냐. 지금 시점에 폭로한 게 이상하다고 말씀하는 분들이 있다. 이분은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어 한다. 이분은 ‘좀 자중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남의 인생을 이렇게 망가뜨려 놓고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데.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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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에도 7일 인천 송도 콘서트를 진행했다. 8일에는 김건모의 프러포즈 장면이 담긴 ‘미운우리새끼’도 그대로 방송됐다. 김건모는 피아니스트 장지연씨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고, 내년 5월에 결혼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