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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전도사 박재완…페이스북서 소셜쇼핑 바람몰이

장순원 기자I 2012.05.16 14:36:34

홈&쇼핑 직접 출연해 상품판매..페이스북서도 생중계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홈쇼핑 방송에 직접 출연해 중소기업 상품을 판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해, 소셜쇼핑 바람몰이에 나선다.

16일 박재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9일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인 홈&쇼핑에 출연해 중소기업 상품을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고 지난 1월 개국한 홈&쇼핑 채널을 알리는 동시에 소셜네트워크 시대에 맞는 소셜쇼핑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재정부의 설명이다.

홈&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와 기업은행, 중기유통센터,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설립한 홈쇼핑 채널이다. 취급 품목의 90% 이상이 중소기업 상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옥탑방 왕세자의 배경이다.

박 장관은 방송 당일 오전 10시20분부터 11시30분까지 1시간10분간 판매를 하며, 재정부 홈페이지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다.

박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SNS를 활용해 골목 상권을 돕는 캐시몹 소식을 접하고 이를 홈쇼핑과 결합해 중소기업을 돕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캐시몹(Cash Mob)이란 현금을 가진 군중이란 뜻으로 SNS를 통해 모인 불특정 다수가 특정 가게에 몰려가 집단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대형 상권에 밀려 존폐 위기에 놓인 동네 빵집 등 골목상권을 돕기 위한 것으로 지난 3월24일 제1회 세계 캐시몹의 날에는 전 세계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박 장관은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소셜네트워크 시대에 걸맞은 비즈니스 문법을 쓴다는 게 쉽진 않겠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If not now, when?), 우리가 아니면 누가(If not me, who?)라는 격언을 비빌 언덕 삼아 도전한다"며 "TV 홈쇼핑 채널, PC, 스마트폰 등으로 시청하다가 본인에게 필요한 물건일 경우 주문 전화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의 페이스북의 페친은 현재 6000명을 훌쩍 넘어 친구 제한이 없는 페이지 페북을 추가 개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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