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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육군훈련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예방적 격리 조치를 하면서 1차 PCR 검사가 나올 때까지 3일 동안 비말 감염을 우려해 양치와 세면을 금지한다.
또, 이어지는 2차 PCR 검사를 마치고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통상 10일 동안 샤워를 금지하고 화장실 이용 시간을 제한한다.
센터는 “감염 예방이라는 명목하에 배변까지 통제하는 상식 이하의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육군훈련소는 대안을 강구하지 않고 샤워도, 세면도, 화장실도 모두 통제하는 손쉬운 방법부터 택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단체는 “육군훈련소는 훈련병 대상 방역 지침을 전면 재검토하고, 최소한의 기본적인 청결을 유지한 상태에서 훈련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침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