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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다시 400명대…곳곳서 집단감염 여파 이어져(종합)

함정선 기자I 2021.03.17 09:55:30

17일 코로나19 확진자 469명…국내 발생 452명
수도권서 서울과 경기에서만 300명 넘는 확진자 발생
경남서 또 목욕탕발 집단감염에 45명 나와
봄철 이동량 증가 더해지며 3차 유행 재확산 우려 여전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주 중반이 되면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정부는 수도권 특별방역 대책 등을 내놓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어 3차 유행의 재확산을 막겠다는 의지이나 목욕탕과 제조공장, 회사와 유흥시설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제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봄을 맞아 이동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3차 유행 재확산에 더해 4차 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6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5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6849명이다.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86명, 치명률은 1.74%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3명 감소한 10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증가 추세에 검사 건수도 7만4235건으로 역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8802건의 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62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20명, 경기에서 18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서울과 경기에서만 300명이 넘는 확진자를 나타냈다. 인천의 확진자는 21명이다. 수도권의 확진자가 감소하지 않는 이상 3차 유행 역시 사그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지역에서 또다시 목욕탕발 집단감염이 터지며 4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북에서 21명, 대구에서 14명, 충북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부산과 강원에서도 각각 10명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충남에서 6명, 경북에서 4명, 울산에서 3명, 세종 2명, 대전과 제주에서 각각 1명이 확진됐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 17명은 검역 단계에서 9명, 지역 사회에서 8명이 확진됐으며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8명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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