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은 폭염과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텍사스와 애리조나를 비롯한 미국 중남부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었고, 일부 지역은 50도 넘게 기온이 치솟았다.
중남비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북동부에 있는 보스턴시도 폭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로이터 통신은 기상청을 인용해 미국에서 폭염경보와 주의보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가 1억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13개주에서 폭염으로 인한 대형 화재 85건이 발생해 약 1만2000㎢가 불탄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기후 변화를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고 대규모 인프라 투자 대책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 변화는 문자 그대로 미국과 세계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라며 “이는 비상 상황이고 나는 이 문제에 그렇게 대처할 것이다. 의회가 행동하지 않을 때 대통령으로서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행정부의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부가 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개발 중인 행정조치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 기후변화 자문관인 지나 매카시 역시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추가 행정명력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유럽에 이어 미국까지 폭염으로 시름하면서 태양광 수요가 더 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폭염으로 인해 전력 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데다 화석연료 공급도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용 태양광 설치 업체인 선런(Sunrun)은 올해 태양광 설치량이 작년보다 2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DN은 2004년 한국신재생에너지 연구소를 설립, 태양광 시장을 개척한 회사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