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국방부 업무보고]女軍 간부 확대..여대 학군단 추가 지정

김관용 기자I 2016.01.22 10:50:20

올해 연군 간부 1만명 돌파 예상
2020년 여군 비율 목표, 2017년까지 앞당겨 달성
"우수 여성 인재의 군 활용 확대 추진"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현재 2곳 여자대학에 설치한 학군단을 한 곳 더 늘린다. 특히 당초 2020년까지 달성하고자 했던 여군 확대 목표를 2017년까지 앞당겨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22일 신년 업무보고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우수한 여성 인재의 군 활용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정예 장병 육성을 위해 정신전력 강화, 교육기관의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해 정예화된 간부를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여군 간부 1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군은 당초 2020년까지 전체 간부 중 장교는 7%, 부사관은 5%를 여군으로 채운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군 비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어 이를 앞당겨 2017년까지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남군을 줄인다는 의미가 아니라 현재 간부를 늘리는 추세이니 여군의 확대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올해 여자대학에 학군단을 추가 설치한다. 현재 숙명여대와 성신여대에 학군단이 설치돼 있다.

군 당국은 2010년 여대로는 유일하게 숙명여대에서 30명, 고려대와 전남대, 충남대 등 일반대학 6곳에서 각 5명씩 총 60명의 첫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을 선발했다. 이후 2011년부터 숙명여대와 성신여대 학군단에서 각 30명, 학군단이 설치된 전국 108개 대학에서 190명을 선발해 매년 총 250명의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을 선발하고 있다.

국방부 측은 “기강과 보안의식이 충만한 국방인재를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제공]


새해 정부 업무 보고

- [권익위 업무보고]올해부터 아동학대도 공익신고 대상 - [안전처 업무보고]어린이 안전 챙기고..독도·이어도 지키고 - [환경부 업무보고]친환경차 2020년까지 108만대 보급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