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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에너지 전환, 탄소저감기술 등에 3000억원 투입

강민구 기자I 2020.12.07 10:13:57

과기부,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기술 집중 지원
국가과학기술자문위 산하 '탄소중립 R&D 특위' 신설
1030만톤 CCUS 통합 실증, CCUS 기술 R&D 추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내년 예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에너지 전환지원, 탄소저감기술 개발 등에 3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실증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7일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안)’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부, 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 집중 지원

과기부는 핵심 연구 개발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CCUS, ICT 활용 융합·혁신 등 분야별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탄소중립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해 관리하기로 했다.

핵심기후유망기술의 개발 난이도와 목적을 고려해 범부처 프로젝트로 단기집중 투자를 하고, 장기적으로 혁신 기술 개발 연구를 병행키로 했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은 오는 2030년 산업계 적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CCUS 상용화 기술, 차세대 원천기술 단계별 개발 로드맵을 수립키로 했다. 기존 산업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지능형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저전력·고효율 에너지 효율 최적화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R&D 특위 신설’, 온실가스 분석모형으로 효과 분석

주요 연구개발로는 우선 건물의 에너지효율 극대화를 위한 통합 연구와 실증이 추진된다. 오는 2030년까지 건물 에너지시스템 통합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제어·관리·고장검출·진단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 다배출업종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CCUS 기술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오는 2030년까지 1030만톤 규모의 대규모 배출원인 이산화탄소를 전환해 활용하고 지중 등에 저장하는 CCUS 통합 실증을 마칠 계획이다.

2050년까지는 탄소 순배출이 없는 화학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탄소중립형 이산화탄소 전환 원천기술도 확보할 예정이다.

연구는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 ‘임무지향 R&D’와 실증 단계까지 지원하는 전주기 R&D를 구축해 관리하고, 에너지 공급·산업·건물·수송 등 LEDS 부문별 감축 지원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기로 했다. 부문별 신기술 개발과 적용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변화 확인을 위한 ‘온실가스 분석모형’도 개발해 효과 분석에 활용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방향성과 목표, 성과 등은 국가과학기술자문위 산하에 ‘탄소중립 R&D 특위’를 신설해 관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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