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 소비 즐기는 5060세대‥영상·전자책 카드결제↑

김범준 기자I 2020.05.25 10:19:41

현대카드·캐피탈 디지털 콘텐츠 소비트렌드 분석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영상 서비스에 대한 신용카드 결제액이 3년 사이 9배 넘게 증가했다는 분석 자료가 나왔다. 특히 50대의 영상 소비가 10배, 60대의 전자책 소비가 21배 급증하는 등 최근 5060세대의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25일 발표한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관련 결제 건수는 최근 3년 사이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금액은 약 2.6배 늘었다. 특히 같은 기간 음악 서비스는 1.3배 늘었지만, 영상 서비스에 대한 결제 금액이 9배나 급증하면서 압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음악·영상·도서 분야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가맹점 10곳을 이용한 20대 이상 총 1000명의 현대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상대적으로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적었던 5060세대의 이용도 최근 늘었다.

올해 초 50대의 디지털 콘텐츠 결제 금액은 3년 전인 2017년 초 대비 약 2.9배 늘었다. 같은 기간 60대는 3.2배 증가했다. 이는 20대(2.1배)와 30대(2.7배)의 증가율을 앞지른 수준이다. 특히 50대는 ‘영상’ 서비스 결제가 10배 증가했으며, 60대의 경우 ‘전자책’ 서비스 결제 금액이 21배나 급증했다.

현대카드·캐피탈 관계자는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내가 원하는 시간에 즐기는 ‘콘텐츠 라이프 테일러링(tailoring)’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현상이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된다”며 “전 세대에 걸쳐 나타나는 디지털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현대카드 디지털러버(DIGITAL LOVER)’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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