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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부동산114 브랜드 선호도 조사 14년만에 1위 '탈환'

정다슬 기자I 2017.12.18 10:42:11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GS건설이 부동산114의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14년 만에 1위를 달성했다.

부동산114는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부동산114 인터넷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전국 성인남녀 1572명에게 2017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 2.47%포인트, 95% 신뢰수준이다.

자이는 종합 부문 6개 항목 중 3개인 선호도(21.6%), 최초상기도(26.9%), 투자가치(23.9%)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 외 지표인 건설사상기도(15.5%)와 신뢰도(9.4%)는 2위, 주거만족도(77.4%)는 3위에 올라 전체 종합 부문에서 14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함께 사용 중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종합 부문 18.05%로 2위를 기록했다. 주거만족도(81.8%), 신뢰도(9.4%), 건설사상기도(29.8%) 등 3개 부분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선호도(14.9%)는 2위, 최초상기도(12.5%)와 투자가치(14.9%)는 3위에 각각 올랐다.

현대건설은 ‘건설회사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에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이 회사는 회사채 신용등급인 AA-로 재무구조가 탄탄하다. 올해 재건축 수주 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를 수주했다.

래미안은 올해 개포동 래미안강남포레스트와 서대문 래미안DMC루센티아 2개 사업장만 분양했음에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종합 부문 4위(11%)에 오른 포스코건설의 더샵은 거주자에 대한 주거만족도 항목에서 만족한다는 응답률이 80%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더샵은 주거만족도 부분에서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종합 부문 5위에 오른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은 투자가치(9.7%)와 신뢰도(3.6%)로 4위에 올랐으며 최초상기도(7.9%)와 건설사상기도(7.1%) 부분에서는 5위에 각각 올랐다.

선택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품질 및 기능이 우수해서를 선택한 응답률이 4년 만에 절반 이상인 53.2%를 기록했다. 친근하고 익숙(41.5%), 투자가치가 높아서(31.7%), 재무구조 및 시공 안전(30.8%), 광고호감(11.8%), 현재거주(8.9%) 순으로 높았다. 아파트 브랜드를 알게 되는 경로는 인터넷온라인(22%), 모바일(5.3%), 지인소개(5.0%) 3개 항목에서 지난해 대비 1.9%포인트, 1.9%포인트, 0.2%포인트로 각각 응답률이 커졌다.

소비자들이 지역 브랜드 타운을 통해 해당 브랜드를 알게 됐다는 응답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응답률은 2015년 29.7%에서 2016년 33.5%, 2017년 37.2%로 점점 높아졌다. 건설사들이 대규모로 진행하는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수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이유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주거시장에서 브랜드 가치가 소비자들의 구매 요인으로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건설사들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기술을 결합한 사물인터넷(IoT) 주거시설과 지진 대비를 위한 내진강화 설계, 공간 활용이 높은 특화 평면, 쾌적성을 높이는 조경 등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맞춘 상품을 선제적으로 선보이며 자사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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