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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중국으로 출국할 때 코로나19 검사 2회 받아야

함정선 기자I 2020.11.08 16:38:25

중국의 해외 입국자 검역 강화조치에 따른 것으로
한국서 출발하는 중국행 항공편 탑승객 모두 적용
탑승 전 PCR 검사 2회 실시해야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11일부터 중국으로 출국하는 우리 국민은 탑승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2회 실시해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외교부로부터 중국의 해외 입국자 검역 강화조치 시행 계획을 보고받고, 이에 대한 대응 계획을 8일 논의했다.

중국은 최근 자국 내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행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보다 강화된 검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1일 0시부터 한국에서 출발하는 중국행 항공편의 탑승객(국적 불문)은 탑승 전에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2회 실시해야 한다.

애초 중국 측은 8일부터 탑승일 기준 48시간 내에 PCR 검사와 항체검사 실시를 요구했으나, 우리 측이 국내 상황(국내 항체검사 불가, 공휴일 PCR 검사 어려움)을 고려해 해당 조치의 시행 유예와 완화를 요청했다. 그 결과 국내 항체검사 가능 시까지 PCR검사를 2회 실시하기로 협의했다.

정부는 중국 입국 예정인 우리 국민들이 이번 중국 측 시행 조치를 사전에 숙지해 입국 거부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항공사를 통해 11일 이후 항공편을 예약한 탑승객에게 개별 안내하도록 하고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 등을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공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리 국민의 PCR 검사 2회 실시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의료기관에 음성확인서의 조기 발급과 공휴일 검사 시행기관 확대에 대한 협조도 요청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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