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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전설' 에드먼즈, 코로나19 확진…"증상 보이면 병원가라"

이재길 기자I 2020.04.03 10:31:32
(사진=짐 에드먼즈 SNS)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전설’ 짐 에드먼즈(5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 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에드먼즈는 이날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앞서 그는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호흡 곤란으로 인한 입원 소식을 알리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에드먼즈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도 증상이 모두 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퇴원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딸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에드먼즈는 “현재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고, 잘 지내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지 시간이 좀 지난 것 같다”며 “쾌유를 기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를 가볍게 받아들이지 말아라. 만약 상태가 좋지 않거나 호흡하기가 힘들면 의사를 찾아가거나 응급실로 가라”고 당부했다.

에드먼즈는 1993년부터 201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84, 393홈런, 1199타점을 기록했다.

또 올스타 4회, 골드글러브 8회, 실버슬러거 1회 수상 경력을 가진 그는 2006년 세인트루이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현재는 세인트루이스 주관 방송사인 폭스스포츠 미드웨스트에서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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