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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HOT 코스닥] 듀얼 카메라 수혜주 동운아나텍

안성종 기자I 2017.09.14 10:24:01

스마트폰 본격 듀얼 카메라 장착
듀얼카메라의 필수부품 Closed-loop AF 드라이버 IC

[이데일리TV 안성종 PD] 시선집중! HOT코스닥 <기업의 성장성과 CEO의 경영철학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에서는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동운아나텍(094170)이 방송됐다.
최근 삼성 갤럭시 노트 8, 아이폰 8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듀얼 카메라를 장착하면서 동운아나텍이 주목받고 있다. 듀얼 카메라에는 자동초점을 정밀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클로즈드 루프 오토포커스 드라이버 IC(Closed Loop AF Driver IC)가 필요한데 동운아나텍은 바로 오토 포커스 드라이버 IC를 만드는 전문기업이다.
이데일리TV 시선집중! HOT코스닥 방송화면 캡처
동운아나텍은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아날로그 반도체를 설계, 개발하고 생산은 외주업체에서 하는 이른바 팹리스 기업, 즉 제조시설이 없다. 동운아나텍 김동철 대표는 “팹리스의 특성상 생산량을 급격히 키울 수 있으며, 타업종과 달리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운아나텍의 최근 실적은 주춤한 상황이다. 지난 2015년 569억원의 매출과 83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작년에는 매출 547억원과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감소했다. 동운아나텍 박현대 차장은 실적 감소 이유로 “기존 오픈 루프 오토포커스 드라이버 IC(Open-loop AF Driver IC) 제품에 대한 판매 수량은 늘었지만 단가 인하로 인해 매출 성장의 가로막이 됐다”라고 설명하며 “2018년에는 회사의 매출과 이익이 폭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TV 시선집중! HOT코스닥 방송화면 캡처
동운아나텍은 스마트폰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하려면 클로즈드 루프 드라이버 IC의 채택이 필요하다는 점을 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다. 듀얼카메라의 시장은 프리미엄폰에서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 갤럭시나 애플 아이폰이 듀얼카메라를 탑재했기 때문에 국내 및 중화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또한 잇달아 듀얼 카메라를 채택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키움증권 김상표 연구원은 “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은 갤럭시와 아이폰의 스펙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메라 모듈에 공을 들이는 실정”이라고 설명하며 “중화권 내에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동운아나텍은 하반기 소폭 흑자를 시작으로 내년도에 실적 턴어라운드 및 매출 고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TV 시선집중! HOT코스닥 방송화면 캡처
또 하나 동운아나텍을 주목해야 할 이유는 신규 제품인 Haptic(스마트폰 전면 홈버튼을 진동으로 대체하는 포스터치 기능)에 있다. 전면 홈버튼을 없앤 스마트폰 출시가 이어지며 향후 포스터치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동운 아나텍은 국내 및 중화권 업체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11일 동운아나텍의 최대주주인 김 대표는 2대 주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주식 57만 여주를 전량 인수했다. 지분 인수로 경영 안정화와 함께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우려를 해소했다. 김 대표는 “아주 친한 지인들에게 동운아나텍 주식을 사라고 이야기한다”며 “내가 진짜로 회사를 키울 자신도 있지만 그만큼 주주들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회사를 크게 키워서 내부고객인 임직원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싶고, 주주들에게도 동운아나텍 때문에 행복하게 살게 됐다는 소리를 꼭 듣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데일리TV 시선집중! HOT코스닥 방송화면 캡처
시선집중! HOT코스닥은 시청자 및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13일 처음 방송했다. 앞으로 격주 수요일 15시 50분에 방송되며 시장에서 핫 한 코스닥 기업을 선정, 투자 전망과 CEO의 경영철학을 들여다본다. 본 프로그램은 ‘이데일리TV홈페이지,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서도 다시 볼 수 있다.

* 코스닥 기업 중 궁금한 기업이나 취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데일리TV 홈페이지 시선집중! HOT코스닥 <시청자 한마디> 게시판에 글을 남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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