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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필룩스, 면역항암치료제 원천기술 상용화 '이상무' ↑

박형수 기자I 2018.04.03 10:12:1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필룩스(033180)가 급반등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8분 필룩스는 전날보다 22.58% 오른 1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아젠투스의 스캇월드만 교수는 필룩스가 추진하는 바이럴진의 주주사인 미국의 코아젠투스 자회사 티제이유와 펜라이프 인수에 관한 법리적 이슈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필룩스는 코아젠투스와 협상을 통해 바이럴진 지분을 각 31.5%씩 보유한 코아젠투스 자회사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법리적 이슈에 대해 코아젠투스와 회사의 실질적 대주주이며 의장인 스캇월드만 교수에게 해명을 요청한 메일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고 필룩스는 이날 밝혔다. 메일은 코아젠투스의 공문형식이며 의장인 스캇월드만 교수와 공동대표인 헤리아리나(Harry Arena), 크리스 김(Chris Kim)의 서명이 포함돼 있다. 바이럴진이 개발하고 미국 임상 1상을 완료한 GCC백신은 대장암에서 전이되는 암을 예방하는 세계 최초의 백신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초로 대장암 발병 원인을 발견한 스캇 월드만 교수는 대장암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 가운데 하나다. 대장암 발병시 구아닐린 신호를 포착 역할을 하는 GUCY2C(수용체)의 수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스캇월드만 박사는 GUCY2C와 아데노바이러스를 결합한 면역항암백신(AdF35-hGUCY2C-Padre) 신약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 FDA 임상2상을 준비하고 있다. CAR-T는 T세포를 조작해 암을 공격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찾아 유도탄처럼 공격하게 만드는 기술이며 현재 가장 진보한 면역항암 기술 가운데 하나다. 코아젠투스는 현재 전임상을 완료하고 미국 FDA 1상을 준비하고 있다. 코아젠투스가 보유한 CAR-T원천 기술은 정상세포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했고, 특히 대장암 발병원인인 GUCY2C를 바이오마커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알파홀딩스는 크리스 김 등을 소송상대로 필룩스의 코아젠투스 자회사 지분 인수에 대한 문제를 전날 제기했다. 이에 필룩스는 인수계약 상대법인인 코아젠투스와 스캇월드만 교수에게 해당 사안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스캇월드만 교수는 공문을 통해 “바이럴진이 알파홀딩스에게 부여하려는 아시아판권 계약에 대해 바이럴진 사용특허의 원천 보유회사이며 스캇월드만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티디티(Targeted Diagnostics & Therapeutics, Inc.)’의 사후 승인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시할 것”이라며 “반면 필룩스와는 계획했던 사업에 대한 연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필룩스는 코아젠투스와 스캇월드만 교수의 입장표명을 존중해 알파홀딩스의 이의제기에 대해 코아젠투스의 법적대응을 직간접적으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필룩스가 요청한 해명에 대해 법적 이슈를 제기한 바이럴진 주주사인 알파홀딩스 측에는 소송당사자로서 조속한 시일 내에 변호사를 통해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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