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21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빅데이터 개방 및 데이터안심구역 활용 설명회를 열었다.
|
한전은 사실상 전 국민의 전기 사용정보를 갖고 있는 만큼 이 데이터를 개인정보 침해 여지없이 활용한다면 다양한 신사업이 나올 수 있다. 한전은 전력데이터서비스마켓(EDS)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전은 이날 설명회에 참여를 희망한 35개 산·학·연 연구자 82명을 초청해 공개 데이터를 더 잘 활용하는 법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 중인 연구자로부터 전력 빅데이터를 어떤 식으로 공유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또 전력공급망 해석용 데이터나 (전력설비) 고장예방 진단 데이터 등 76종의 신규 공개 빅데이터를 소개했다.
전력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주택용 계절·시간대별 요금제 도입 영향 분석이나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의 전기차 충전 전력 실시간 모니터링 연구 등이 공유됐다.
이경숙 한전 전력솔루션본부장은 “전력 데이터 개방을 통해 민간 신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데이터 안심구역 활용 공동 경진대회’를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6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나 한전 데이터 개방 포털에 참가 신청을 받고 15개 우수 팀을 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총상금 22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