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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미래한국은 통합당의 대의민주주의 지키려는 발버둥"

원다연 기자I 2020.03.19 09:37:17

19일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인터뷰
"與, 처음 말 뒤집으면서 통합당 탓"
"공천 과정 진통 불가피…좋은 후보 낼 것"
홍준표 무소속 출마엔 "평가할 입장 아니다"

미래통합당 송파을 후보인 배현진 국민과 함께하는 2020 희망공약 개발단 위원이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미세먼지 대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배현진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을 후보는 19일 “미래한국당은 대의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통합당의 발버둥”이라고 밝혔다.

배현진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은 여권의 집권 연장을 위해 대의민주주의를 훼손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 후보는 “통합당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한국당을 애초부터 지정한대로 발족하고 대비해왔다. 그 이유는 민의 훼손을 막기 위함이었다”며 “그런데 여당에서 ‘더불어시민당’이라고 처음의 말을 뒤집고 저희와 같은 모습으로 가면서 저희 탓을 하는 게 굉장히 안타깝다”고 밝혔다.

배 후보는 통합당과 미래한국당간 비례대표 명단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서는 “당연한 진통”이라고 했다.

배 후보는 “통합당에 대해서도 이번에 제대로 치르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고 국민들이 엄격하게 말하고 있다”며 “때문에 더 좋은 후보를 결정하는 일에는 진통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차분하게 국민들의 기대에 맞는 후보를 만들어나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키즈’라고도 불리는 배 후보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배 후보는 “그건 제가 평가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어떤 누구 인물의 배현진이 아닌 오로지 국민의 대변인, 송파 주민의 배현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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