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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성능 높인 콘덴싱보일러 출시

노희준 기자I 2023.10.04 10:20:36

스테디셀러 NCB300 시리즈 성능 개선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보일러 제조 회사 경동나비엔(009450)이 열효율이 높은 콘덴싱 가스보일러 중 꾸준히 팔리는 ‘NCB354’ 성능을 개선한 제품을 내놨다고 4일 밝혔다.

콘덴싱 보일러는 열 교환기에 배기가스 열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열 교환기를 하나 더 장착한 보일러로 일반 보일러보다 열효율이 높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경동나비엔의 콘덴싱보일러 가운데 ‘스테디 셀러’인 NCB300 시리즈 성능을 개선한 제품이다. 기존 시리즈 장점은 유지하면서 난방과 편의 기능을 강화했다.

우선 고급제품에 적용하던 열교환기를 적용, 버려지는 열은 더욱 줄이고 부품 내구성은 강화했다.

스테인리스 열교환기를 적용해 높은 에너지 효율로 가스 사용량을 최대 28.4%까지 절감할 수 있다.

난방 제어 기술 역시 개선했다. NCB354에는 ‘듀얼센싱’ 기능이 추가돼 정확한 온도제어를 구현한다.

듀얼센싱은 방을 데우고 돌아오는 난방수 온도를 센서에서 계산해 설정 온도를 더욱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

또한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FOTA)도 설치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보일러와 온도조절기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준다.

이밖에 손으로 좌우를 돌려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조그 다이얼 방식의 실내 온도조절기로 빠른 온수, 예약 난방 등 원하는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신제품은 배기가스에 숨겨진 열을 활용하는 기술로 미세먼지 주원인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7% 감소하고,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70%, 19% 줄여준다.

환경부에 따르면, 콘덴싱보일러를 사용할 경우 일반 보일러 대비 연간 44만원 가스비를 절약할 수 있다.

2020년부터 콘덴싱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됐다. 미세먼지 등 대기 환경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되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 환경개선에 대한 특별법에 따라서다.

현재 환경부와 지자체에서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구매 시 일반 가정은 10만 원, 저소득층은 6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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