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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는 28일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과 합정역 사이에서 발생한 신호장치 장애를 오전 8시53분께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메트로 관계자는 “합정역과 신도림역 구간, 신도림역과 까치산역으로 신정 지선 구간에 설치한 자동신호연동장치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했다”며 “이상 발생 한 시간 후인 8시53분께 자동신호연동장치를 복구하고 열차를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신호연동장치는 지하철 차량간 거리 및 속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시설이다. 이날 이 장치 고장으로 관제센터에서 수동으로 차량간 속도 및 거리유지를 조정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메트로는 복구 시간이 길어지자 차량 안내방송을 통해 급한 승객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메트로 관계자는 “고장 발생 직후 관계직원이 현장 출동해 긴급 복구 조치를 실시했다”며 “이번 장애로 한때 열차가 20~30분간 지연운행 됐다”고 전했다. 이어 “역내 안내방송과 지하철 안전지킴이 앱을 통해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에게 관련 사항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하철이 운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승객들은 버스 등 다른 대체 이동수단을 이용했으며 일부 역에서는 일시에 승객이 몰려 출근길 혼잡이 가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