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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검은 수요일' 되나…코스피 1.6% 하락

양지윤 기자I 2022.06.22 10:57:23

외국인·기관 4000억원 이상 순매도
상승 출발 삼성전자도 하락 전환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2360선으로 후퇴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8.66포인트(1.6%) 내린 2369.2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417.11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전환해 갈수록 낙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4000억원 이상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1930억원, 기관은 220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40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3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만 나홀로 0.58% 상승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은 4%대, 섬유와 의복은 3%대 빠지며 하락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삼성전자(005930)는 0.51%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대, 3%대 빠지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삼성화재(000810)는 2%대 상승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 속 외국인의 매물과 일부 악재성 재료가 유입되며 하락하고 있다”면서 “달러,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시간외 지수 선물과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으며, 국제유가 또한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불거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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