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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윤 의원 부친은 최소 10억원에서 30억원의 시세차익을 보고 있다고 하는데, 절묘한 타이밍의 높은 투자 수익은 영화에서 보던 기득권의 핀셋투자의 전형”이라며 “아무리 봐도 이런 만점짜리 투자를 80세 노인 혼자했다고 믿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세종시에 살고 있고 세종시에 근무하는 경제학 박사 딸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8억원 상당 세종시 땅을 샀다는 건 국민이 믿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는 눈물의 사퇴쇼에 동조하지 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수사에) 협조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윤 의원의 사퇴서가 본회의에 상정된다면 사퇴쇼에 들러리로 동참하지 않을 것이고, 사퇴안을 부결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윤 의원은 성실이 수사를 받고 국민 앞에 진솔하게 사과하는 것이 먼저”라고 꼬집었다.
백혜련 최고위원 역시 “부동산 투기에 대한 국민들의 엄청난 분노를 불러왔던 LH 직원들의 비위 행태와 윤 의원(의 행태)은 유사하다”며 “ 자금 출처와 내부 정보 활용 여부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각종 국책사업을 하는 KDI에 윤희숙의원이 근무했다는 점과 여동생 남편이 최경환 장관의 보좌관이었다는 점 등으로 볼 때 연좌제 운운할 사안이 아니고, 악어의 눈물로 가려질 일이 아니다”라며 “사퇴안이 아닌 체포 동의안 처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