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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여의도 샛강역에서 신림동을 잇는 ‘신림선 경전철’이 올 연말 공사에 들어가는 가운데 7일 오후 2시와 3시 각각 동작구 보라매공원, 관악구 관악산 주차장에서 기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등이 참석해 시민 한마당 잔치로 펼쳐질 예정이다.
신림선 경전철은 영등포구 여의도동(샛강역)~대방역~보라매역~신림역~서울대 앞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7.8km 구간으로, 정거장 11곳(차량기지 1곳) 전 구간이 지하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실시설계와 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올 연말에 공사를 시작해 2020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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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아울러 통행시간과 환경오염 절감비용 590억원, 차량운행비용 및 교통사고비용 160억원 등 연간 총 750억 원의 예산을 아낄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림선 경전철에 도입되는 차량은 폭 2.4m, 길이 28.9m의 3량(1량은 지하철 1칸)으로 구성되며 총 12대가 도입된다. 차량의 최고 운행 속도는 60km로 소음과 진동이 적은 고무차륜과 무인운전 시스템을 도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서남권 도시철도 소외지역의 대중교통난을 해소할 신림선 경전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며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신림선 경전철과 같은 지선 도시철도망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