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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에콰도르에 한국식 무역 노하우 전수

이재호 기자I 2015.07.20 11:00:00

생산고용경쟁력조정부와 MOU 체결
무역격차 해소, 협력사업 발굴 기대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코트라(KOTRA)가 남미 에콰도르에 한국식 무역 노하우를 전수한다.

코트라는 19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키토에서 생산고용경쟁력조정부(MCPE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무역진흥 및 투자유치 노하우 및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쿠바와 러시아 극동 4개주, 태국, 페루, 케냐, 남태평양도서국 연합 등 다수의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의 일환이다.

이번 MOU는 한국과 에콰도르 간의 무역 불균형을 개선하고, 현지 정부와의 우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의 대(對)에과도르 수출은 8억1000만 달러를 기록한 데 반해 수입은 3억4000만 달러로 격차가 컸다.

에콰도르 생산고용경쟁력조정부는 대외통상부와 산업생산성부, 공공건설교통부 등 6개 정부부처를 관할하는 상위부처로 국내 경제발전 모델을 적용한 정책 마련을 희망하고 있다.

코트라는 다음달 중 에콰도르 무역정책 관련 실무진을 국내로 초청해 교육을 실시하고, 협력사업 발굴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코트라가 50년 넘게 축적한 무역진흥과 투자유치 경험을 공유해 양국이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에콰도르 무역 관련 부처와 공동으로 경제협력 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홍 코트라(KOTRA) 사장(왼쪽 다섯째)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키토에서 개최된 에콰도르 생산고용경쟁력조정부(MCPEC)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나탈리 셀리 수아레즈 MCPEC 장관(넷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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