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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브라우저 웨일, 루컴즈시스템과 ‘교육용 웨일북’ 만든다

김현아 기자I 2021.04.07 10:12:52

네이버-루컴즈시스템 간 업무협약 체결
웨일북 연내 출시 예정
국내 교육현장과 소통해 필요기능 파악
네이버, LG전자와도 웨일북 협력계약 체결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 김효 책임리더(왼쪽)와 루컴즈시스템 조창제 대표이사(오른쪽)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네이버 웹브라우저 웨일(Whale)이 IT 디바이스 생산 기업 ‘루컴즈시스템’을 만나 웨일 기반의 스마트디바이스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우선 교육용 디바이스 웨일북 개발을 추진한다.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하는 교육 현장의 범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연내 웨일북이 출시되면 교육분야에서 디바이스-플랫폼 간 시너지 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035420)㈜(대표이사 한성숙)와 루컴즈시스템㈜(대표이사 조창제)는 ‘웨일북’ 등 ‘웨일 스페이스’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디바이스를 공동개발한다.

웨일북은 브라우저 기반의 교육 플랫폼인 웨일 스페이스를 탑재한 노트북형 컴퓨터로, 화상수업을 진행하거나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는 스마트교육 환경에 최적화 됐다.

네이버 계정이나 웨일 스페이스 계정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고, 웨일북 사용자는 각종 서비스를 웹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루컴즈시스템은 컴퓨팅 디바이스, 스마트 디스플레이, IoT, AI 솔루션을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루컴즈시스템은 디바이스 개발을 담당하고, 네이버는 웨일 스페이스 플랫폼이 디바이스에 호환되도록 개발하고 교육현장의 피드백을 반영해 필요 기능을 빠르게 업데이트하는 등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양사는 스마트교육 확산을 위해 추가로 협력할 수 있는 사업기회도 모색키로 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7월 경상남도교육청과 ‘웨일 스페이스 기반의 미래형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은 데 이어, 올해 3월말에는 인천광역시교육청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루컴즈시스템 조창제 대표이사는 “최근 교육현장에서도 급속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데, 루컴즈시스템과 네이버의 협력은 교육현장의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효율적인 디지털 교육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김효 책임리더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웨일북은 네이버가 그간 국내 교육현장과 소통하며 파악한 필요기능과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선보일 교육 최적화 디바이스”라며 “뛰어난 제조역량을 갖춘 루컴즈시스템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1월에는 LG전자와 웨일북 공동개발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 스탯카운터 기준, 웨일은 국내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6.99%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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