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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입맞춤' 교황이 머리에 입술대자 뇌종양이..

정재호 기자I 2015.11.25 09:41:08
[이데일리 e뉴스팀] 프란치스코 교황과 입맞춤 뒤 불치 뇌종양이 나았다는 아기 사연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교황의 짧은 입맞춤 덕분에 뇌종양을 앓던 딸이 새 목숨을 얻게 됐다며 감사하는 조이 마산토니오와 크리스틴 마산토니오 부부 이야기가 작은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고 미국 지상파 ‘CBS 뉴스’가 전했다.

올해 1살인 부부의 딸 지아나는 태어날 때부터 뇌간에 흔치 않은 형태의 종양이 있었던 걸로 알려졌다.

이 종양은 수술을 통한 치료가 불가능해 부부는 슬픔 속에서 딸을 떠나보낼 마음속 준비를 하고 살았다. 그러던 중 지난 9월 가족은 교황의 미국 필라델피아 방문에 맞춰 독립기념관 앞에서 거행된 교황의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소속된 지인의 도움으로 지아나는 교황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고 교황은 이때 지아나의 머리에 짧게 입을 맞추어주었다.

놀라운 일은 그 뒤 벌어졌다. 병원에서 지아나의 뇌를 다시 검사받는 도중 종양이 거의 완전히 사라졌다는 깜짝 놀랄 진단을 받은 것이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부부는 이것이 신에 의한 기적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딸 아버지는 “이것은 신의 뜻이다. 교황이 신의 메신저였다고 생각한다”며 한없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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