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D의 2분기 실적은 매출 7조2816억 원, 영업이익 3076억 원, 당기순이익 211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7.0%, 전년 동기대비 5.3%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각각 103.4%, 28.5%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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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하반기엔 계절적 성수기 돌입과 애플의 아이폰5S, LG전자의 G2 등 주요 거래선의 전략제품 출시로 실적이 크게 반등할 것이란 관측이다. 정한섭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는 스마트 기기 신제품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LGD 실적이 상반기보다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도 “계절적 효과와 주요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하반기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애플의 아이폰5S 등 일부 신제품 출시가 3분기 중반 이후로 예상되면서 4분기 실적 개선 폭이 오히려 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올 하반기 LGD의 매출은 18조910억 원, 영업이익은 1조20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도 “9월부터 애플의 아이폰5S, 저가형 아이폰, 아이패드 등 많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모바일용 패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높은 해상도와 대형 화면 트렌드가 TV로 확산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하반기 LGD는 상반기의 두배가 넘는 884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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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애플의 신제품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3분기 말부터는 신제품 효과가 감소하고 TV·PC 수요 부진이 겹치면서 4분기부터 이익 하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D 관계자는 “3분기 말부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신제품과 TV 시장의 수요가 살아난다면 예상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D는 오는 18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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