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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초심과 각오는 10년차가 된 지금 이 순간에도 전혀 변하지 않았음을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린다”며 “지금 어려운 국내 상황과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승부사가 아니라 문제 해결사의 리더십이 필요한 때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통합의 리더십이다. 새로운 리더십을 모색하는 가장 큰 기회의 마당이 바로 대통령 선거”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대한민국에 새로운 미래는 없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대한민국에 새로운 미래는 없을 것이다. 이제는 기득권 양당의, 상대의 실패로 인한 반사이익에만 기대는 적대적 대결정치를 넘어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안 대표는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추석 이후에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기한을 정한 건 아니다. 나름대로 국민과 만나고 여러 가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을 거치면서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정치 1번지` 종로에 출마할 수도 있느냐는 물음에는 “가장 중요한 것이 대선이 아닌가. 국가 운명을 결정하는 순간이다”며 “대선 때 국민의당이 어떤 역할할 건지 집중해서 고민할 것”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대선 외에는 다른 선택지는 고려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야권을 향해서는 쓴소리도 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야권에서 매우 낙관적으로 보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연장 여론보다 조금 높으나, 그것도 지난 4·7 재보선 직전보다는 많이 줄었다”면서 “정부여당에 비해 여러 가지 면에서 정책이나 도덕성 면에서 더 실력있고 유능하고 떳떳해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제3지대`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연대할 가능성을 묻자 “나와 생각의 방향이 뜻이 같은 분이면 어떤 분들이든 함께 만나 얘기할 준비가 돼있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