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2일 글로벌캠퍼스 디자인대학에 재학 중인 정용(26, 산업디자인전공4)씨가 레드닷 어워드에서 대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이번 대회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반지 ‘아이 링(Eye ring)’을 출품했다. 휴대가 간편해 갖고 다니다가 책을 읽을 때 글자 위에 갖다 대면 점자로 변환해 주는 반지다.
정 씨는 “평소 많은 책들을 읽을 기회가 없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반지형태의 점자 스캐너를 구상했다”며 “반지처럼 끼고 다니다가 책이나 글자를 읽어야 할 때 아이링을 손가락 끝에 맞춰 낀 다음 글자 위에 올려놓으면 글자를 지날 때마다 반지의 안쪽에서 점자가 튀어나와 손가락으로 전달 해 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불릴 만큼 권위를 갖는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56개국 4394개 작품이 경합을 벌였다. 정 씨가 받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상’은 202개의 위너상 수상작 가운데 분야별로 1~3개를 선정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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